소지품
학생증,
몇 개의 밴드와 연고,
귀마개
1- 제약 앨리스: 약을 제조하거나 만드는 앨리스.
1.1- 제조된 약의 형태는 무작위이며, 섭취하는 즉시 외상, 내상에 관계없이 즉각 치료할 수 있다.
1.2- 발동 조건은 시전자의 의지. 8시간에 한 번씩 약을 제조할 수 있으며, 그 이상으로 시도하면 앨리스가 사용 불가해질뿐더러, 두통과 피로감이 밀려온다.
1.3- 약을 한 번 제조하기 위해선 약 10~20분 내외의 시간이 소요된다. 시전자의 컨디션이 불안정하거나 제조 기간 동안 외부 요인에 의해 방해를 받아 집중력이 흐트러질 경우, 제조된 약은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어 상당한 집중력과, 조용한 환경이 필요하다.
1- 음침한 책덕후 | 퉁명스러운, 친해지기 어려운
아이의 첫인상은 그리 좋지 않았다. 제 얼굴보다 큰 안경을 푹 눌러쓰고 다녀 표정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던가, 겨우 들여다본 눈 밑은 다크서클로 가득하다던가. 언제나 책 속에 코를 박고 다녀 쉽사리 말을 걸지 못할뿐더러, 자신을 건드리기만 하면 피곤한 눈으로 올려다보니 인상이 좋을 리 없었다. 그와 말을 섞어보지 않은 몇몇 이들은 음침하다, 소심하다, 자신만의 세계에 빠져 산다는 등, 부정적인 수식어를 붙이고는 했다.
2- 평범한 초등생 | 친절한, 장난기 있는, 능청스러운
그러나, 그와 말을 몇 번 나누어본 사람들의 의견은 달랐다. 친절하다, 예의 바르다 등, 자신의 껍질 안에서만 갇혀 사는 이에게 붙일 수식어가 아니었다. 겉만 우중충할 뿐, 걸려오는 말에는 모두 착실하게 대답했으며, 대화의 끝은 늘 은은한 미소로 끝낼 줄 알았다. 또한, 친밀한 관계를 대할 때와 안면이 없는 사람을 대할 때의 차이가 컸다. 어깨를 툭툭 치며 장난을 건다던가, 눈에 띄게 당황한 모습을 보인다던가. 외관만 제외하면, 그는 그저 적당히 활발하고, 적당히 장난기 있는 평범한 아이였다.
3- 똘똘이 스머프 | 신중한, 이성적인, 올바른
그는 어떤 결정을 내릴 때도 섣불리 내리지 않았다. 마트에서 우유를 살 때도 유통기한을 전부 꼼꼼히 살펴보고 제일 긴 것을 골랐고, 토마토를 고를 때에도 가판대에 놓여있는 모든 토마토를 전부 비교해보고 제일 윤기가 있는 것을 고르는 타입이었다. 그리고, 이 신중하고 올바른 결정을 남에게도 강요했다. 무모하고 옳지 않은 행동, 결정을 내리는 이들에게는 늘 조금 더 생각을 해 보고 결정하라며 잔소리를 해댔고, 그들이 알겠다며 꼬리를 내릴 때까지 쪼아댔다.
4-고집쟁이 | 소신 있는, 꼿꼿한
음침하고 소심하고, 체구도 작아 여리여리해보이는 겉모습과는 달리, 그는 자기 소신을 굽힐 줄 몰랐다. 속된 말로 표현하자면, 고집이 심해 타협조차 용납하지 않았다. 무조건 자기 결정이 옳다고 생각해, (대부분 옳거나, 올바른 결정이지만.) 다른 이들의 의견, 반박조차 듣지 않고 끝까지 밀어붙였다. 친구로 삼으면 피곤한 타입이지만, 그의 조언을 들어서 도움이 안 될 점도 없다.
1- 천재
1.1- 그는 평균 사람들을 능가하는 사고력, 통찰력, 지능을 가지고 있어 줄곧 천재, 라 불리던 아이였다.
1.2- 그는 수학, 과학에 능했고 특히 의학에 큰 관심을 보이고, 못지않은 지식을 가지고 있었다.
1.3- 여러 교육&편의시설을 접하기 어려운 깡촌이었기 때문에 한 번도 전문 교육을 받은 적은 없었지만, 어릴 적부터 여러 학문 서적을 접할 수 있던 환경, 그의 호기심을 해결해주고 가르쳐줄 수 있는 부모님, 그리고 그의 명석한 두뇌가 합쳐져 지금의 세이시가 만들어질 수 있었다.
1.4- 이과 계열에 능한 대신, 문과 계열에는 약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문학, 언어 쪽에 약하며, 의학 서적 외의 소설이나 시 등을 전혀 읽지 않는다.
2- 성장 배경
2.1- 그는 야마구치 현에 위치해 있는 작은 농촌에서 대대로 작은 병원을 운영하며 살아온 토죠 가족의 2남 1녀, 그 중에서 둘째로 태어났다.
2.2- 주민이 50명 남짓한 시골의 70%가 토죠의 성을 가지고 있었고, 마을의 조상이나 노인들은 모두 비앨리스. 앨리스 발현 조건에는 유전적 요인이 강했기에, 따라서 마을 젊은이들이나 아이들도 대대로 비앨리스였다.
2.3- 또한, 편의점, 가라오케, 교육 시설, 특히 유치원과 같은 유아 교육기관은 찾아볼 수 없었고, 할 수 있던 것은 고작 농사, 동네 아이들과 놀러 다니기, 그리고 병원에서 시간을 보내기였다.
2.4- 그 중에서도 세이시가 가장 많이 시간을 보내던 방법은 가장 마지막, 병원에서 시간을 보내기였다. 이웃 주민들을 진찰하는 부모님 옆을 졸졸 따라다니며 늘 여러 가지, 주로 의학에 관한 질문을 하기 일쑤였다.
2.5- 이런 주변 환경 덕분에, 세이시는 의학이라는 분야에 자연스레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3- 앨리스
3.1- 앨리스 발현을 자각한 것은 6살 무렵. 평소처럼 부모님을 따라 병원 이곳저곳을 다니다, 환자의 링거 고무관에 걸려 넘어져 다리 골절상을 입었다.
3.2- 크게 당황해 우왕좌왕하는 부모님과 환자 사이에서 아이는 늘 그랬던 것처럼 앨리스로 제조한 약을 삼켰고, 다리 따윈 부러진 적이 없다는 듯 다시 뚜벅뚜벅 걸어다녔다.
3.3- 어떻게 된 것이냐 추궁하는 부모님께 “그냥 자연스럽게 손에서 나오던데요.” 라는 답을 했고, 그가 앨리스라는 것을 눈치챈 것은 그 후로 인터넷을 뒤진지 한 시간이 지난 뒤였다.
3.4- 아이가 앨리스라는 것은 단숨에 온 동네에 퍼졌고, 세이시는 단숨에 마을의 자랑거리가 되었다. 물론 창피하긴 했지만, 마을 사람들이 자신을 칭찬해주고 부러워한다는 우월감이 더했기에, 제 앨리스를 매우 좋아하게 되었다.
4- 아오타카라 학원
4.1- 부모님께서는 세이시의 탁월한 지능과 앨리스를 촌구석에서 썩혀둘 수 없다는 생각에 아오타카라 학원에 입학 지원서를 냈고, 당당히 합격했다.
4.2- 동네 사람들이 이 화제만 떠들어댄다는 창피감과 (심지어 현수막까지 걸렸다 한다.) 졸업 때 까지 가족들을 만날 수 없다는 사실에, 입학을 여러 차례 거부했으나, 부모님의 설득과 권유에 울며 겨자 먹기로 학원에 들어왔다.
4.3- 학원에 입학하기 싫다 난리를 친 과거와는 다르게, 세이시의 학원 생활은 꽤 순탄했다. 당연히 공부는 상위권, 학습 태도는 이과 과목에서만 우수, 교우 관계 … 보통. 게다가 운이 좋게도 자신이 흥미 있는 분야에 연관된 앨리스를 가지고 있어, 앨리스 사용 능력은 또래보다 뛰어나며, 자신의 앨리스에 대해 잘 파악하고 있다.
4.4- 특히 무언가에 골똘히 집중하는 아이들만 모인 기술능력반의 분위기가 마음에 드는 듯, 수업 외의 시간에는 자신의 앨리스를 실험하고, 실험 결과를 기록하며 꾸준히 능력에 대한 연구를 시작하고 있다. 나이가 나이인지라 그리 큰 성과는 없어 보이지만, 꾸준히 계속해나가면 언젠간 수확이 있으리라 생각하는 듯.
5- 호불호
5.1- 호
5.11- 이과 서적: 읽는 것도 좋아하지만, 가지고만 있어도 행복해진다.
5.12- 깔끔한 것: 위생은 의료의 기본.
5.13- 병원: 세이시가 자라온 곳.
5.14- 조용한 곳: 책에 집중하기 좋은 환경.
5.15- 참견하기: 주로 올바르지 않은 건강 생활에 대해 한 소리 하는 경우가 많다.
5.2- 불호
5.21- 동물: 털이 날리고 냄새가 난다.
5.22- 유사과학: 무한동력 배터리 같은 것을 볼 때마다 화가 난다.
5.23- 문학: 직설적인 표현을 하면 될 것을 굳이 비유해서 표현하는 이유를 이해하지 못한다.
5.24- 파티, 연회, 축제: 사람 많은 곳은 질색이며, 만약 필참이라 해도 무슨 수를 써서든 빠질 것이다.
5.25- 나쁜 짓: 물건 빌리고 돌려주지 않는 것부터 도박, 음주, 흡연, 위법행위까지 … 나쁜 짓이라 불릴만한 나쁜 짓은 전부 싫어한다.
6- 기타
6.1- 발 사이즈 230mm, Rh- O형, 황소자리.
6.2- 비앨리스가 인구의 90%를 차지하던 시골에서 자라, 앨리스에 대한 기본 정보가 다른 아이들보다 부족한 편이다. 앨리스 타입이 정해져 있다는 것도 학원에 입학해서 알았다고.
6.3- 앨리스 결정석의 색과 모양은 아쿠아마린과 굉장히 흡사하며, 형태는 불규칙적, 색깔은 옅은 물색, 짙은 파랑색,
주로 파란색 계열 색상이 나타난다.
6.4- 요리, 바느질 등 가사일을 잘한다. 어릴 때부터 익혀야 어른이 되어서도 혼자 먹고살수 있다며 부모님께서 가르쳐주셨다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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