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지품
학생증, 주판 2개, 필기구, 오르골, 이치하라 유우의 결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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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길게 기른 진청록색의 결 좋은 머릿결을 한쪽으로 묶은, 어른스러운 인상의 남학생. 이제 완연히 어른의 티가 나는 얼굴에서 가장 눈에 띄는 자기 주관이 확실한 눈동자는 푸른 빛이 섞인 보라색이다. 단정하게 갖춰입은 교복에 꼭 맞게 훌쩍 큰 키는 이제 객관적으로도 크다고 할 수 있을 정도였고 손과 발은 궂은 일로 다소 울퉁불퉁했다. 하지만 미야자와 준이치로를 잘 아는 이라면 그것이 그 아이에게 있어 그다지 이질적인 점은 아니라고 생각했으리라.
암산 앨리스
계산식에서 가장 정확한 답을 내놓을 수 있는 앨리스.
아무리 복잡한 수식이라도 앨리스 보유자가 수식과 기호를 이해한다는 전제 하에 1초도 안되는 시간 내 모든 계산이 가능하다. 수학적 능력(기호의 이해, 수식의 이해 등)은 앨리스와 별개의 영역으로 앨리스 보유자 본인의 노력으로만 습득할 수 있다. 하지만 육체적/능력적 성장이 절정으로 치닫는 10대 후반에 이르면서 앨리스의 사용범위가 비약적으로 넓어진다. 숫자에만 한정되어있던 앨리스의 능력이 계산식의 숫자를 넘어 기호와 의미 자체에 간섭할 수 있게 되었다. 아무리 복잡한 수식이라도 앨리스 보유자가 수학적 기호를 이해만 한다면 가장 적합한 공식을 곧바로 떠올려 문제의 답을 찾을 수 있다.
앨리스 페널티는 '피로감'으로, 앨리스를 적정량보다 많이 쓰면 쓸수록 몸에 피로감이 오며, 한계점까지 앨리스를 쓰면 툭하고 필름이 끊어지듯 잠들어 버린다고 한다. 앨리스를 과하게 사용했을수록 수면시간이 길어진다는 모양.
상성이 좋은 앨리스 : 지식흡수 앨리스, 수면 억제 앨리스
상성이 나쁜 앨리스 : 상상 실체화 앨리스, 수면 촉진 관련 앨리스
[인내심이 강한][안정을 추구하는]
"이 학원에서 미야자와 님은 죽지 않는다. 알았냐?"
자신의 일에 대해서는 인내하는 경향이 강하며 모험보다는 안정을 추구하는 태도를 보이는 사람. 하지만 미야자와 준이치로에게 자신이 생각하는 안정의 정의를 묻는다면 명확히 대답하지는 못하리라. 중등부 때보다는 조금 더 밸런스가 잡힌 감이 있기는 하지만 여전히 타인을 잘 신용하지 못하고 자신의 일을 남에게 쉽사리 말하지 않는 편이며, 자신이 추구하는 안락함과 안정을 위해서라면 다소 이기적으로도 굴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
[수완좋은][이해타산적인]
"내 계산대로 되고있어."
무엇이든 불안정했던 것은 경험과 시간이 쌓이면 어느 정도 안정적인 형태로 자리잡힌다. 2~3년여간의 사회경험(?) 때문일까, 도가 넘치던 비굴함은 이제 미야자와 준이치로에게 있어서 하나의 수완이 되었다. 늘상 하던 아부는 사람들을 기분 좋게 하는 화술이 되었고 기회주의자적인 일면은 자신이 안락하게 살아남기 위한 처세술이 되었다. 하지만 단 하나, 이 모든 것이 자신의 이익을 위한 것이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여태까지 그래왔고 아마 앞으로도 계속.
[사색적인][은근한 오지랖]
"어? 아, 잠시 생각 좀 한다고. 무슨 일인데? 들어는 준다."
그렇다 해도 미야자와 준이치로는 아직 사춘기의 청소년이었다. 요즘 들어 특히나 여러가지 생각이 많아진 듯, 생각에 잠기는 모습을 자주 보인다. 가끔 자조적인 어조로 '그 때 그 자식을 파산시켜버렸어야 했는데....'하며 말도 안되는 소리를 중얼거리기도 하는 모양. 또한 센트럴 타운에서의 여러가지 경험 때문일까, 사람을 대하는 것에 있어 은근히 능숙해진 면을 보이며 어느 정도 그 사람의 입장을 생각하며 참견하는 경향 또한 자주 보이게 되었다. 6년 전의 건방지고 개인적이던 아이를 생각하면 괄목할만한 진보.
1. 宮澤 純一郎
1-1. 8월 12일생/시스젠더 남성/O형
1-2. 군마 현에 본가가 있으며 빈말으로도 번화했다고는 할 수 없는 시골에서 자랐다.
가족구성원은 어머니와 아버지, 외동아들인 자신이 전부인 3인가족. 부모님은 전부 비앨리스. 아버지는 청소업체에 일용직으로 근무를 하고 있으며 어머니는 프리터. 부모님은 고등학교 때부터 연애를 하다 스무살이 되자마자 바로 결혼에 골인했다고. 유복한 환경에서 자라지는 못했지만 깨가 쏟아지는 부모님 밑에서 남부럽지 않게 사랑받고 자란 모양.
1-3. 사랑은 받고 자랐지만 유복하지 못한 환경에서 자란 것은 사실이라, 어린아이였던 그 또한 환경의 영향을 지대하게 받고 자랐다. 찢어지게 가난하지는 않았지만, 현관에 고지서나 체납독촉장이 늘 쌓여있다거나 부모님이 가계부를 보며 한숨쉬는 것을 일상적으로 보고 자라다보니 일찍이 돈이나 이익에 대해 굉장히 민감하게 구는 아이가 되었다고.
1-4. 앞으로의 꿈은 부자가 되는 것. 스물 두 살-열 두 살은 이미 지났으니까 스물 두 살이다-에 부자가 된 준이치로가 되는 것이 꿈이라나. 미야자와 준이치로, 꿈은 여전합니까?
2. Previously On Miyazawa Junichiro
-채무변제 확인서-
'일금 10만 2천 3백 7십 4쥬엘. 귀하께서는 위 합계금 전부를 당 학원에 변제하였음을 확인합니다.'
-아오타카라 학원
2-1. 1년간의 계급배지 몰수가 끝나고 고등부 1학년의 여름, 미야자와 준이치로는 피어 배지를 돌려받는다. 피어 배지를 돌려받고서 조금 숨통이 트인 듯 여러가지(절대 불법적인 일은 아닌)수완을 발휘하여 돈...아니 쥬엘을 긁어모은 모양. 센트럴타운에서 보고 듣고 익힌 것을 십분 발휘하여 여러가지 상상도 할 수 없는 다양한 방법으로 돈을 긁어모았다는데.....(본인에게 물으면 기업비밀이라면서 가르쳐 주지 않을 것이다) 여튼 뭐, 그렇게 하여 고등부 2학년의 겨울, 미야자와 준이치로는 채무자가 된지 약 3년만에 10만 2374쥬엘의 빚을 모두 현금으로 변제하기에 이른다.
2-2. 빚 변제가 끝나자마자 방송실로 달려가 '듣고있냐! 난 이제 자유다! 자유의 몸이라고, 젠장!'이라고 크게 외쳤다나. 듣고있냐!라고 패기좋게 외친 대상이 누구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미야자와 준이치로가 설설기던 사람이 워낙 여러명이어야 말이지. 여담으로는 저 행위 때문에 3일간 또 배지를 몰수당했다고 한다....
2-3. 자신을 둘러싸던 급박한 상황이 어느정도 해결되고, 여유가 생기자 미야자와 준이치로는 천천히, 서서히 원래대로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편지가 오고가는 것은 확실히 뜸해졌지만 그래도 부모님께 다시 편지를 보내고 있다. 여전히 자신이 빚쟁이였던 것은 알리지 않았지만.
3. Speciality/Weakness
3-1. 자신있어 하는 것은 당연하게도 암산, 그리고 정리정돈.
어렸을 적부터 정리정돈을 하는 것이 취미이자 특기였다고. 단순히 방의 정리정돈이 아니더라도 무언가를 분류하고 정리하는 것에 탁월한 재주를 보인다. 특히 시험기간에는 정리정돈 앨리스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방이나 자신의 주변의 단정함에 신경을 곤두세우는 편.
3-2. 자신없어 하는 것은 예능 전반에 관련된 일.
그림, 문학, 음악 등 감성을 주로 쓰는 일을 자신없어 하는 편이며 특히 그 중에서도 사람들 앞에서 예능적 감각을 보이는 것을 가장 꺼려한다. 무대 위에서 펼치는 노래, 연주, 연기 등이 제일 쥐약이라고.
4. Like/Dislike
4-1. 좋아하는 것은 주판, 단정하고 깔끔한 것, 맛있는 것을 먹는 것. 고생을 하게 된 뒤로 은근히 먹는 것에 대한 집착이 늘었다고 한다....적어도 먹는 것에 있어서는 돈을 아끼지 않게 되었으며 삼시세끼는 꼬박 챙겨먹으며 밥을 거르면 우울해진다고 하는 모양.
4-2. 좋아하지 않는 것은 계산기와 더러운 것. 무엇이든 단정하고 깔끔한 것을 좋아하는 미야자와 준이치로에게 있어 더러운 것은 그냥 두고보지 못하는 것 중 하나였다. 미야자와 준이치로는 방이나 물건의 상태, 심지어는 사람의 감정까지 더러운 것은 두고보지 못했다.
5. Etc.....
5-1. 1인칭은 다시 오레.(俺), 하지만 상급자를 대할 때에는 와타시(私).
5-2. 학교생활은 별 다른 문제를 일으키고 있지는 않지만-선생님들이 이걸 또 징계를 먹여? 말아? 고민할 정도로 아슬아슬한 선을 유지하고 있는 모양이다-수학과 일부 경제관련 과목을 빼고는 꽤나 성적이 떨어진 모양. 중하위권.
5-3. 말투는 여전히 편안한 어투를 사용한다. 일부 동급생에게 사용했던 극존칭은 이제는 사용하지 않는다. 더군다나 미야자와 준이치로에게 그 기억에 대해 물으면 흑역사로 치부하며 입에 담기도 싫어한다고.
5-4. 머리카락을 길게 기른 이유는 '잘라다 팔기 위해서'. 라지만 어쩐 이유에서인지 자르지는 않고 있다. 미야자와 준이치로 본인에게 이 사실에 대해 물으면 당장 내일이라도 갖다팔아버릴거라 말하겠지만, 글쎄.....
5-5. 변성기를 거쳐 어느 정도 정착한 목소리는 낮지만 가볍고 감미로운 바리톤의 음색을 하고 있다. 건들거리고 가벼운 말투에서 다 깎아먹는 장점이었지만.
5-6. 부모님의 편지는 오는 것도 답장을 보내는 것도 살짝 뜸해졌지만, 그래도 여전히 주기적으로 연락을 주고 받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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