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지품
학생증, 주판2개,
오르골, 필기구 (볼펜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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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게 기른 결 좋은 진청록색의 머리를 한쪽으로 높게 묶은, 살짝 허름한 인상의 남학생. 조금씩 윤곽이 잡히기 시작한 얼굴은 벌써부터 꽤나 어른스러운 티가 나기 시작했다. 여전히 또래보다 비교적 큰 체구와 손발을 가지고 있으며, 단정하게 교복을 착용하는 것도 변하지 않았다. 하지만 어딘지 허름하거나 빈티나는 인상을 지울 수가 없는데, 그 이유는 얼마 전부터 늘상 짓게 된 여유없는 표정 때문이리라.
암산 앨리스
숫자와 관련된 계산식이라면 그 자리에서 바로 답을 내놓을 수 있는 앨리스.
아무리 복잡한 수식이라도 앨리스 보유자가 수식과 기호를 이해한다는 전제 하에 1초도 안되는 시간 내 모든 계산이 가능하다. 다만 앨리스가 영향을 미치는 범위는 모든 계산의 범위로 한정되며, 계산식을 짜는 능력은 앨리스 보유자의 수학적 능력에 따라 결정된다. 수학적 능력(기호의 이해, 수식의 이해 등)은 앨리스와 별개의 영역으로 앨리스 보유자 본인의 노력으로만 습득할 수 있다. 16세 기준으로서는 이미 미야자와 준이치로는 고등수학까지 마스터했으며, 실생활에 응용 또한 어느 정도 가능한 편. 하지만 아직 전문수학까지는 마스터하지 못한 듯 하다.
앨리스 페널티는 '피로감'으로, 앨리스를 적정량보다 많이 쓰면 쓸수록 몸에 피로감이 오며, 한계점까지 앨리스를 쓰면 툭하고 필름이 끊어지듯 잠들어 버린다고 한다. 앨리스를 과하게 사용했을수록 수면시간이 길어진다는 모양.
[비굴한] [기회주의자][이해타산적인]
"선생님! 제가 다 생각이 있다니까요! 예?!"
3년동안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기술능력반의 그 아이는 얼핏 보기에도 꽤나 많은 것이 바뀌어 있었다. 타인의 기색이나 눈치를 비굴하리만치 살피게 되었으며 그에 맞춰주는 것도 거리낌 없이 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그것이 타인을 생각하는 완전한 이타심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는 것은 그와 3분만 이야기를 나누어보아도 알 수 있었으리라. 미야자와 준이치로가 타인에 대해 맞춰주는 모든 이유는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였다. 자신에게 떨어지는 이익을 위해서라면 조금 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게 되었으며 그의 일환으로 타인의 눈치를 보게 되었을 뿐이었다. 냉철하게 기회를 생각하는 것도, 자신의 이익을 하나하나 따지는 것도 변하지 않았다. 뭐, 그런 점은 3년 전의 어렸던 미야자와 준이치로와 별반 다를 바 없었지만.
[인내심][책임감 있는]
"존 케○즈는 버티다 보면 승리한다는 명언을 남겼다. 줄여서..."
자신의 일에 대해서는 인내하는 경향이 강하며 자신의 일을 타인에게 쉽사리 맡기지 않는 성격. 이에 있해서는 조금 더 진보한 것일까, 맡은 일은 무슨 일이 있어도 자신이 매듭을 지어야 직성이 풀리며 그것을 위해서라면 다소 궂은 일들과 내면적인 고통 또한 감수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아이. 하지만 그러한 경향이 지나쳐 타인의 순수한 호의에서 오는 배려를 쉽사리 믿거나 맡기지 못하는 성향이며 혼자 전부 떠맡으려는 면도 없지 않아 있다.
[남은 자존심] [고지식한]
"이건 내 일이야. 끼어들지 마."
비굴하다 해도 그 아이에게는 일말의 자존심이 남아있었다. 비굴하리만치 눈앞의 이익을 좇는 성격이 되어버렸지만 잘 관찰해보면 그 아이는 비겁하게 자신의 책임에서 도망치거나, 궁극적으로 자신의 안락함을 추구할 수 있는 선택지를 선택한다거나, 다시 일확천금을 구하려는 식의 이익을 좇지는 않았다. 그가 비굴하게 굴어 얻을 수 있는 모든 것들은 자신이 벌인 일에 대한 책임을 지기 위한 것들이었다. 그런 일면에서도 엿볼 수 있듯이 일에 있어서는 주어진 절차를 지켜 실행하려는 가치관을 가지고 있으며 자신의 가치관을 고집하고 관철하려는 경향 또한 있어 다소 고지식하게 보이기도 하는 편.
1. 宮澤 純一郎
1-1. 8월 12일생/시스젠더 남성/O형
1-2. 군마 현에 본가가 있으며 빈말으로도 번화했다고는 할 수 없는 시골에서 자랐다.
가족구성원은 어머니와 아버지, 외동아들인 자신이 전부인 3인가족. 부모님은 전부 비앨리스. 아버지는 청소업체에 일용직으로 근무를 하고 있으며 어머니는 프리터. 부모님은 고등학교 때부터 연애를 하다 스무살이 되자마자 바로 결혼에 골인했다고. 유복한 환경에서 자라지는 못했지만 깨가 쏟아지는 부모님 밑에서 남부럽지 않게 사랑받고 자란 모양.
1-3. 사랑은 받고 자랐지만 유복하지 못한 환경에서 자란 것은 사실이라, 어린아이였던 그 또한 환경의 영향을 지대하게 받고 자랐다. 찢어지게 가난하지는 않았지만, 현관에 고지서나 체납독촉장이 늘 쌓여있다거나 부모님이 가계부를 보며 한숨쉬는 것을 일상적으로 보고 자라다보니 일찍이 돈이나 이익에 대해 굉장히 민감하게 구는 아이가 되었다고.
1-4. 앞으로의 꿈은 부자가 되는 것. 스물 두 살-열 두 살은 이미 지났으니까 스물 두 살이다-에 부자가 된 준이치로가 되는 것이 꿈이라나. 하지만 이 원대하디 원대한 꿈에 빨간 신호가 쌍라이트로 켜지게 되었으니, 그것은.....
2. Previously On Miyazawa Junichiro
"작년 겨울 쯤이었나? 순식간의 일이었어요. 갑자기 수업 중에 학원 사람들이 들이닥쳐서 미야자와를 데려가더라고요."
"얼마간은 그 일로 꽤나 시끄러웠어요. 그렇게 세상 잘난 척 굴던 애가 교칙 위반으로 중징계를 받다니요! 소문으로는 학원 외부와 관련이 있었다는데....이미 알 사람은 거의 알 걸요?"
-같은 반 학생증언
2-1. 15세의 겨울, 수업시간 중 갑자기 끌려간 뒤 돌아온 미야자와 준이치로는 1년간 계급배지 몰수와 아오타카라 학원으로부터 청구된 10만 쥬엘의 빚이라는 중징계를 받는다. 일명 '미야자와 게이트'로 불렸던 이 사건의 진상은 이렇다.
미야자와 준이치로는 학년이 다른(주로 상급생이었다)몇몇의 학생들과 결탁해 14세의 여름부터 비밀리에 외부와 접촉해왔었으며, 그간 모아왔던 쥬엘로 값비싼 앨리스 제품을 되팔이하여 외부의 자본금을 마련해 주식 및 가상화폐에 투자해왔다. 하지만 미야자와 준이치로가 가지고 있던 주식 중 한 주요기업이 갑작스럽게 상장폐지가 되어버리고, 미야자와 준이치로는 타 기업의 주식들을 급하게 처분했으나 이것이 꼬리를 밟혀 학원 측에 아오타카라 학원 학생이 외부에 주식 투자를 하고있다는 것을 들키게 된다. 설상가상이라고, 미야자와 준이치로가 투자했던 가상화폐 또한 가치가 엄청나게 떨어지게 되며 미야자와 준이치로는 100만엔의 빚과 함께 학원 측에 자신의 외부주식투자를 들켜 징계를 받게 된다. 이에 학원 측은 100만엔의 채무를 미야자와 가(家)에 돌리지 않고 학원 측에서 변제해주는 대신, 미야자와 준이치로 본인의 계급 배지 몰수와 10만 쥬엘의 빚을 청구했다.
2-2. 그런 이유로 현재 미야자와 준이치로는 계급 뱃지를 몰수당했고, 빚을 청산하기 위해 센트럴 타운에서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는 모양. 참고로 미야자와 준이치로의 부모님은 이 사실을 모른다. 미야자와 준이치로가 부모님께는 죽어도 알리지 말아달라며 학원 측에 싹싹 빌었다나.....
3. Speciality/Weakness
3-1. 자신있어 하는 것은 당연하게도 암산, 그리고 정리정돈.
어렸을 적부터 정리정돈을 하는 것이 취미이자 특기였다고. 단순히 방의 정리정돈이 아니더라도 무언가를 분류하고 정리하는 것에 탁월한 재주를 보인다. 특히 시험기간에는 정리정돈 앨리스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방이나 자신의 주변의 단정함에 신경을 곤두세우는 편.
3-2. 자신없어 하는 것은 예능 전반에 관련된 일.
그림, 문학, 음악 등 감성을 주로 쓰는 일을 자신없어 하는 편이며 특히 그 중에서도 사람들 앞에서 예능적 감각을 보이는 것을 가장 꺼려한다. 무대 위에서 펼치는 노래, 연주, 연기 등이 제일 쥐약이라고.
4. Like/Dislike
4-1. 좋아하는 것은 주판, 간단하게 당을 채울 수 있는 음료수와 뜻밖에도 점이나 유사과학류. 인생이 조금...이 아니라 많이 꼬이게 된 뒤로 꽤 좋아하게 된 듯 하다. 점술계열 앨리스를 가진 후배나 선배와도 자주 이야기하게 되었고, 센트럴타운에서도 그와 관련된 이벤트에 참석하게 되었다고....
4-2. 좋아하지 않는 것은 계산기와 역시 쓸데없는 지출이 있는 것. 3년 전과 의미는 많이 다르지만, 그래도 역시 싫은건 싫은거라고 한다. 채소류의 음식도 그닥 선호하지는 않지만 음식은 나름 골고루 먹게 된 모양.
5. Etc.....
5-1. 1인칭은 일상생활을 할 때에는 보쿠(僕), 아부를 하거나 일을 하고 있을 때에는 와타시(私). 애칭은 준.
5-2. 학교생활은 글쎄, 별 다른 문제를 일으키고 있지는 않지만 초등부 때와 비교하면 확연히 기세가 죽은 모양. 성적은 중위권으로 떨어졌으며 묘하게 존재감이 사라진 듯한 느낌을 준다.
5-3. 말투는 조금 더 겸손해진 인상을 주지만, 여전히 같이 자란 동급생에게는 편한 반말을 쓰는 모양. 하지만 일부 동급생에게는 어째서인지 극존칭을 쓴다는 목격담이 있다....
5-4. 부모님에게서 편지는 여전히 일정한 주기로 오는 모양. 하지만 어째서인지, 자신은 전혀 답장을 보내고 있지 않다고 한다.
5-5. 머리카락을 길게 기른 이유는 '잘라다 팔기 위해서'. 드물게 결 좋은 머리카락이긴 했지만....하지만 앞머리와 옆머리는 역시 방해되므로 주기적으로 잘라주고 있다고. 가끔 컷이 망해서 쥐파먹은 모양의 앞머리로 다니게 될 때도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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