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지품
휴대폰, 기록지, 펜, 포도사탕, 연구자료로 엮은 책, 카메라, 손수건, 일기장, 미나즈키(水無月) 家의 명함







지진 앨리스
지진(地震) 앨리스
땅 속 변형 에너지가 방출되면서 발생하는 지각변동.
사소하게는 짧은 흔들림이나, 크게는 진원에서부터 발생한 충격파로 인해 지표면이 갈라지고 건물이 무너지는 등의 현상이 있다.
그리고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는 것이 지진 앨리스.
능력의 활용 정도는 학원 시절과 크게 달라지지는 않았지만, 조금 더 세밀한 컨트롤이 가능해졌다.
이를테면 본래 접촉 면적이 클 수록 줄 수 있는 충격파의 세기가 커지는 방식이었지만, 지금은 접촉 면적이 적어도 센 충격파를 흘릴 수 있다.
다만 이 방식의 경우 일반적인 활용방법보다 적용한 신체 부위에 대한 리스크가 큰 편이라 비상시가 아니면 사용하지 않고 있다.
거의 사용하지 않는 방식이기 때문에 알고 있는 사람도 소수.
너는 차라리 밤을 부름이 좋다
/이용악, '그래도 남으로만 달린다'
언제나의 평소와 같은 미나즈키 카논이다.
뭔가에 쫓기듯 안절부절 했던적도 없었으니 늘 침착하고, 신중하며, 달라진 점이라면 고등학생 시절보다 조금 여유로워 보인다는 것 정도일까. 타인의 반응을 흥미롭게 바라보거나, 눈에 확 띄는 다이나믹한 장르를 쫓는 취미는 없어진지 오래지만 그다지 신경쓰고 있지도 않은 것 같다. 네가 가장 좋아하는 건 뭐야? 라고 묻는다면 아마 아직 없을걸, 라고 대답하겠지만 시간이 지나면 언젠간 생길 거라고 일관하고 있기 때문이다. 달라진 환경과 상황에는 역시나 쉽게 적응했지만 주변 사람들에게 그다지 신경을 쓰지는 않고있다. 공은 공, 사는 사. 그런 구분이 확실한 사람. 융통성이 없다기 보다는 과하게 관심을 안 두는 쪽에 가까울 듯 싶다. 본인을 스스로 재미없는 사람이라고 표현하고 있으면서도 주변에서 무슨 일이 생겼다 싶으면 꼭 확인하러 가는 성격. 졸업한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에서는 그마저도 무시하는 쪽에 가까웠지만 지금은 분위기도 그럭저럭 타고 있다. 치고 빠지기가 아주 특기. 1초 뒤 돌아서 모르는 척 하는 것 정도는 일도 아닌 것 같다.
Ⅰ. 신생 앨리스 가문, 미나즈키(水無月) 家
19년 전 아오타카라 학원에 입학한 미나즈키 家의 앨리스 소유자인 미나즈키 카논(水無月 禍音)과 9년 뒤 그를 이은 동생 미나즈키 카이토(水無月 戒十), 그리고 양친을 포함하여 약 반 세기동안 미나즈키라는 집안에는 앨리스 소유자가 5명 밖에 존재하지 않았으나, 미나즈키 카이토의 입학 이후 꾸준히 앨리스가 발현된 자를 배출하였고 지금에 이르러서는 앨리스 가문이라고 부를 정도의 영향력 있는 가문이 되었다. 현재 가주는 미나즈키 카논의 부친인 미나즈키 츠카사(水無月 司). 직접 나서서 본 가문의 앨리스 소유자들을 관리할 정도의 엄청난 행동파로 알려져있다.
Ⅱ. 가족관계
부친 미나즈키 츠카사(水無月 司)와 남동생 미나즈키 카이토(水無月 戒十). 학원 시절에는 가족관계를 나서서 알리지 않는 편이었으나, 자신이 가지고 있는 미나즈키라는 네임밸류 때문에 의도치 않게 공공연히 알려져 버린 케이스.
부친은 알려졌다시피 가문의 가주, 남동생인 카이토는 학원을 졸업하자마자 예정되어있던 아이돌 사무소와의 계약으로 1년만에 이름을 떨친 인기 아이돌이 되었다...
카논의 경우 가족으로써 이름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듯.
Ⅲ. 월회(月会), 츠카이 : 앨리스 연구 협회
앨리스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는 소규모 협회. 인원은 20명 안팎으로, 미나즈키 카논이 소속되어 있는 직장이다. 이 촌스럽고 정직한 네이밍은 카논의 작품... 성의 츠키(月)에서 이름을 따왔다. 협회가 만들어질 때 카논의 의견이 주가 되었다고 한다. 월회의 소속 연구원들은 전부 미나즈키 가문의 사람들로, 카논이 학원을 졸업한 시점에서부터 전적으로 그를 서포트 해주었던 사람들.
Ⅳ. ETC
> 학생 시절 허리께까지 길게 길렀었던 머리를 짧게 잘랐다. 살짝 펌을 준 스타일 뒤로는 빙 둘러 머리카락을 땋은 모양새.
> 취미는 장르를 가리지 않는 독서. 최근엔 매일 연구 기록을 정리함과 함께 밤에는 일기 비슷한 걸 쓰고 있는 것 같다.
> 키는 1년 전에 정점을 찍고서 멈췄는데, 본인은 충분히 컸다며 만족하고 있다.
> 3년 전부터 혼자 자취중. 집에서는 고양이를 한마리 키우고 있는데, 본인의 말에 의하면 유기되어 있던 것을 데려왔다고 한다. 연구실에 있는 시간 대부분을 제외하면 집에 그렇게 자주 붙어있는 것은 아니지만 일단 맡은 바 정성을 다해 돌보고 있다. 외출해야 할 시간에는 꼭 펫시터를 고용할 정도. 이름은 코코아로 아메리칸 컬 종의 삼색묘이다.
> 자유 시간은 다른 연구원들에 비하면 그나마 많은 편이라서 그 땐 보통 책을 읽거나 인터넷 서핑을 하고있다. 뭔가를 찾는 듯 한데 알려주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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