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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형 휴대폰, 일정이 적힌 다이어리, 약, 지갑, 담배갑과 라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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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고등부에 접어든 이후로 성장이 완전히 멈춘듯 더이상 자랄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성인이 된 이후에도 어쩌면 키가 자라지 않을까? 라는 기대를 품었으나…, 0.1cm도 크지 않아 3년 전쯤 성장판이 닫혔다는 사실을 받아들인 듯. 하얗다 못해 창백한 느낌의 피부는 여전했는데, 고등부 때보다 살이 조금 더 빠져 아파보인다는 인상을 주기도 했다. 직업 상의 이유로 인상이 눈에 띄게 부드러워졌으며, 디폴트가 웃는 얼굴이 되었다. …오랜만에 보는 사이라면 이러한 그의 변화가 낯설게 다가올지도 모른다. 하지만 여전히 날카로운 면모도 존재하기에, 이따금씩 학창 시절의 서늘한 인상이 보여지는 순간순간이 존재한다. 진영뱃지는 왼쪽 카라에 착용했다.
불꽃놀이 앨리스
* 불꽃놀이 : 폭죽 등의 화약에 여러 금속 화합물들을 첨가하여 형형색색을 불꽃을 나타내게 하는 놀이.
1. 앨리스 : 이름 그대로 불꽃놀이를 만들어 내는 앨리스이다. 0에서 1로 곧장 불꽃놀이를 만들어낼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폭죽을 만드는 일반적인 4개의 과정(조합, 성형, 조립, 마무리)을 거쳐 만들어지기 때문에, 얼핏 보아서는 불꽃놀이를 만드는 과정이 여타 장인들과 다를 바가 없어 보였다. 이것이 단순한 기술이 아닌 앨리스로 분류되는 이유는, 스스로가 원하는 '불꽃놀이의 이미지'를 떠올리면 화약식에 대한 공부나 지식이 없어도 떠올렸던 이미지와 거의 일치하는 폭죽을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가 만들어내는 불꽃놀이의 형태와 강도 조절은 이미지 트레이닝이 관건인 것이나 다름 없다. 또한 비앨리스인 불꽃놀이 장인들과 달리 비약적으로 빠른 작업 속도를 보이는 것 이라는 이유가 추가 되어 비앨리스인 불꽃놀이 장인들과 확연히 차이를 보이게 되었다. 현재는 웬만한 장인들이 한 달 여에 걸쳐서 만들어낼 불꽃놀이를 열흘에 걸쳐 완성하는 정도이다. 앨리스 사용은 여전히 틈날 때마다 몰래(…) 하고있다.
2. 활용 : 실제로 본 적이 있는 불꽃놀이의 경우 거의 100% 재현할 수 있으며, 똑같은 불꽃놀이를 여러 번 볼수록 싱크로율이 더욱 올라간다. 물론 본 적이 없는 불꽃놀이를 직접 창작해서 만들어내는 것 또한 가능하지만, 창작의 경우 떠올렸던 이미지의 80% 정도밖에 재현할 수 없다. 이렇게 실패한 불꽃은 폭죽을 쏘아 올렸을 때, 형태가 명확하지 않고 흐물흐물한 모양새가 되어버린다.
3. 패널티 : 근래에 들어서는 앨리스 소모량이 많지 않아도 심한 두통을 겪는다고 한다. 쓰러지는 것도 한 두번이 아니라 최근에는 어쩔 수 없이 앨리스 사용을 조금 드물게 하는 상태이다.
고등부 3학년 막바지. 친구들과의 다툼 이후 화해했던 것을 기점으로 점점 솔직해져 현재는 꽤나 진솔한 성격의 소유자가 됐다. ...친구라든가, 좋다든가 하는 표현을 입 밖으로 꺼내지도 못했던 옛날과는 달리 서스럼없이 그런 말들을 입에 담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전체적인 느낌이 지난 학창시절에 비해 딴사람이다 싶을 정도로 유해지고 상냥해졌지만... 꼭 무언가에 쫓기는 사람마냥 여유가 없어보인다. 일과 앨리스 사용을 병행하는 것에 지쳤다고 말은 하고 있지만..., 글쎄.
...물론 위의 서술된 성격은 하나비시 켄의 소중한 사람들에게만 한정된다. 가령 친구들이라든가, 외할아버지와 여동생 같은. 그 밖의 사람들에게는(일적인 자리, 제 뒷배경만을 보고 다가오는 사람들 등...) 여전한, 아니. 예전보다 더 까칠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웃는 얼굴로 까칠하다.)
요약하자면, 제 선 안에 들인 사람에겐 한없이 유하지만, 선 밖의 사람에겐 한없이 서늘하다. 또한 선 안의 사람과 선 밖의 사람을 구분하는 경계선(기준)을 명확히 두게 되었다.
1. 하나비시 켄
1-1. 花菱 権. 3월 10일생. 탄생화는 느릅나무, 꽃말은 고귀함. RH+A형.
1-2. 본인을 지칭하는 호칭은 와타시(私). 공적인 자리에서는 모든 이를 성씨로 부르지만, 23살 즈음부터 사적인 자리에선 모든 친구들을 이름으로 부르게 됐다.
1-3. 성인이 되며 건강상태가 더욱 나빠졌다. 잦은 잔병치레와 더불어 입원 전적도 꽤 되지만, 본인의 건강 상태에 대한 이야기를 입 밖으로 잘 꺼내지 않는다.
1-4. 좋아하는 것은 불꽃놀이.
1-5. 싫어하는 것은 정치...지만 일단은 열심히 하고 있다. 하다보니 적응은 됐다고.
1-6. 취미는 여전히 없다. 굳이 꼽아보자면 친구들과의 메일, 편지를 주고받는 것.
1-7. 여전히 하나비시의 이름을 물려받을 후계이다.
1-8. 아오타카라 학원을 졸업한 후, 도쿄대 법학부에 합격. 4년 재학 후 작년에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했다.
1-9. 현재는 아버지와 같은 당에 소속한 당원으로서 시.구 기초의원의 보좌일부터 시작하여 차근차근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5년 이내 한 자리를 차지할 것이라고 보여지고 있는 당 내의 기대주.
2. 가족
2-1 가족은 부모님과 제 여동생을 포함하여 총 4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현재 가족의 구성원들은 그를 제외하고 모두 비앨리스이며, 하나비시 家에서 앨리스가 태어난 건 손에 꼽힐 정도로 적다.
2-2 아버지가 정치인이다. 아버지는 일본 정치에서 흔히 보여지는 세습 관행으로 의원직을 물려 받았다. 그의 집안은 '하나비시'라는 이름 만으로 표를 얻어 대대로 정치계의 중직을 물려주는 안좋은 관행을 이어나가고 있는 것이다.
2-3. 집안의 분위기는 예전보다 많이 느슨해졌다. 그가 후계의 일을 잘 해나가고 있을 뿐더러, 여동생과의 오해도 풀었다. 현재는 언제 그랬냐는듯 친한 남매사이로 지내고 있다고.
2-4. 아버지인 하나비시 케이치로의 입지는 여전하다. 비리와 연관되었던 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과거의 일들은 조용히 묻어졌다.
3. etc
3-1. 졸업 이후부터 쭉 본가에서 지냈다. 본가는 도쿄 도 시부야 구 다이칸야마 역 근방에 위치한 고급 주택이다.
3-2. 친구들과의 연락의 답텀은 상당히 빠른 편이다. 이따금씩 바쁜 일정으로 답이 늦어질 때도 있지만, 연락이 끊긴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최근에는 일정이 빽빽해 연락이 많이 늦어지고 있다.
3-3. 애주가이자 애연가. 하지만 관리에 철저한지라 몸에 냄새가 배어있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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