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향적 - 처음 보는 사람에게도 잘 다가가 이야기를 건넨다. 천성으로 사람을 좋아하고, 또 이야기를 나누는 걸 좋아해 누구에게나 스스럼없이 다가가곤 한다. 적당한 유쾌함과 적당한 장난기. 많은 사람이 있는 공간에서 잘 어우러지며 장난도 치고, 금새 친구를 만드는 일도 곧잘 한다. 그러나 꼭 많은 사람, 북적거림만을 좋아하는 건 아닌지 가끔은 혼자 조용히 무언가를 생각하면서 만들고 있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순진함 - 누구에게나 친절하다. 부탁을 쉽게 거절하지를 못하고, 남의 이야기에 잘 공감하고 말을 쉽게 믿으며 사람을 다루는 법을 몰라 잘 휘둘린다. 이런 부분 탓에, 엉뚱한 일을 저지르거나 실수를 하는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있다. 이렇듯 무언가를 만들때와는 달리, 사람을 대할때에는 그리 꼼꼼하지 못하다. 가끔 남들이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사소한 것들을 기억하며 그것을 중요하게 여기곤 한다. 책에나 나올법한 모범적인 착하고 순진한 아이. 모난 구석이 없고 참을성이 좋으며, 어른에게 불평불만이 없다.

오지랖 - 배려심이 깊다. 자신보다 남을 한번 더 생각하려고 노력하며, 무언가 문제를 갖고있는 아이가 있으면 그걸 해결해주려 한다. 자기 일도 다 꼼꼼하게 하지 못하면서 그러는 모습이, 나쁘게 말하면 오지랖이 넓고, 좋게 말하자면 누구에게나 친절을 베풀려고 한다. 주로 자신보다 안좋은 처지라고 생각하는 사람을 자주 도와주려고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그 방식이 서툴러서 남의 기분을 상하게 한 적이 있는지 가끔은 조심스러워보이기도 한다.

공감 - 감정기복이 심하며 남의 감정에 공감하는 능력 자체는 굉장히 뛰어나다. 그때그때 느끼는 감정을 감추지 않고 드러내어 누구에게나 표현하는 모습이 어린애답다. 눈물이 워낙 많아서, 다른 사람의 얘기를 듣다가 너무 감동적이라며 갑자기 울어버리거나, 누군가에게 듣기 좋은 말을 들으면 기쁘다며 울어버리기도 하고, 좋게 말하면 감수성이 뛰어나지만 나쁘게 말하자면 울보로 보일 정도. 타인에게 공감을 잘 하고 이야기를 잘 들어준다지만, 거기에 따른 논리적이고 합리적인 위로나 상황에 맞는 말을 잘 해주지는 못해 어린애 티가 난다.

바른생활 - 윤리적으로 옳고 그른 것을 배운대로 알고있으며 기본적으로 이에 따라서 선한 쪽의 일들을 행하려고 한다. 남에게 베푸는 것, 규칙을 지키는 것, 정리정돈을 제대로 하는 것, 늦잠을 자지 않는 것, 편식하지 않는 것 등.. 다양한 것들이 마이가 생각하는 '옮은 것'에 속하고, 그것들은 꼭 지키려고 생각하는데 타당하고 논리적인 반론이 제시되면 그 말에 흔들리는 면모를 보이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