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 체질 앨리스

특징

  순간적인 근력의 향상. 달리기나 어떤 것을 부수는 것 이외에도 평균 남성의 10배가 넘는 힘을 방출시킬 수 있다. 호랑이 꼬리나 귀를 꺼낼 수 있을 뿐더러 동물들과의 소통도 할 수 있는 듯. 고양잇과로 한정되는데, 아예 대화가 통하는 건 아니라고. 최근엔 익숙해졌는지 여타 이상한 행동을 하지 않아도 고양잇과 동물들의 제스쳐를 알아듣기 시작했다. 특정 부분의 신체 강화가 가능해졌으며 주로 손과 발에 집중시키는데 이를 위해선 굉장한 집중력이 필요하다.

  신체를 강화시키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꽤 부담이 크나, 고등학생이 되고 어떻게 해야 앨리스를 능률적으로 쓸 수 있을까 많이 고민한 듯. 조금 더 어렸을 때보다 앨리스를 쉽게 조절할 수 있는 데다가, 지구력 위주의 운동을 하면서 체력을 기르는 덕에 전력으로 앨리스를 사용하는 시간이 15분에서 약 30분으로 늘어났다. 앨리스를 내내 쓴다고 하더라도 항상 신체를 한계까지 강화하는 것이 아니어서 여러모로 힘의 강도를 조절할 경우 두어 시간은 너끈하다. (실제 측정 시 최대 3시간 30분)

페널티

  허기. 앨리스를 쓰는 연습을 하고 나면 대체로 배고프다며 늘어져 있는 모습을 보인다. 뿐만 아니라 앨리스를 반복하면 반복할 수록 힘의 강도는 점점 약해진다. 코우타가 앨리스를 한계까지 끌어올리거나, 여러 번 무리하게 사용하였을 경우 심한 현기증이 오거나 탈수 증세를 가끔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정하고, 친절한 토라마루 코우타. 

  나이가 들면서 얌전해졌고, 많이 성숙해진 모습을 보인다. 유독 잔소리가 많이 늘었으며 건강을 위주로 걱정하기 시작했다. 특히 피가 줄줄 흐르는 상처에는 예민하게 굴지만 이게 관심이 있다는 표현은 아닌 것 같다. 단순하게 다치면 아프니까. 몸에 안 좋으니까. 라는 이유인듯. 제일 좋아하는 건 편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것. 싫어하는 건 그 외의 모든 시끄럽고, 아프고, 열정적인 무언가. 다른 사람이 보기에 그의 삶에서 열정이란 것이 사그라들었다고 느꼈을 법도 하다. 스스로는 자신의 변화를 인정하면서도 사람이 어떻게 내내 똑같을 수 있냐며 비관적인 말을 내뱉기까지. 가끔씩 말을 툭툭 내뱉기도 하지만... 혹여 당신이 상처받았을까 금방 사과한다. 당신을 여전히 좋아하고,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