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 호시카와 미나즈키

[차분한]

 

감정의 기복이 적고, 겉으로 크게 드러나지 않는 건 그대로다. 다만 이 감정을 본인이 숨기려고 하진 않기 때문에, 즐겁거나 기쁠 때면 솔직하게 웃는 얼굴을 보여주기도 한다. 남들처럼 희로애락을 뚜렷하게 느끼는 건 아닌지라 웃는다고 해도 옅게 미소 짓는 수준에서 그친다. 그렇다 해도 시종일관 무표정이었던 예전보단 꽤 나아진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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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편이죠, 사고를 치는 걸 한 번도 본 적 없고." - 고등부 교사, A.

[온건한, 통제된]

 

철저한 방관자 유형. 자신이 직접 행동하기보단 남들에게 권유하는 성향이 있다. 돌다리도 두드려보고 건너라는 말이 있다면, 미나즈키는 다른 이에게 먼저 건너보라고 말하는 셈. 자신과 남에게 피해가 가지 않는 상황이라면 먼저 나설 때도 있는 것 같지만… 적어도 학원 안에서는 교칙 때문에라도 움직이지 않는다. 상황을 무시하고 우선시해야 하는 무언가가 있다면 조금 달라질지도. 애늙은이 같은 모습도 그대로라 의외로 정석적인 부분이 많다. 아이들에게 츳코미를 걸 때도 많다는 의미. 

 

 

"생각보다 나쁘지 않은 사람 같았어요." - 중등부 후배, B.

[사려깊은?]

 

무심하고 무신경한 건 맞지만 먼저 시비를 거는 성격은 아니다. '자신이 친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만 신경 쓰는 편. 그 외의 사람들은 시비를 걸든, 무엇을 하든 크게 상관하지 않는다. 같은 반 아이들에겐 넌지시 걱정의 말을 건넬 때도 많다. 천성은 선한지라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가 있으면 되도록 도와주려고 한다.

A. 星川 水無月

 A-1. AB형, 쌍둥이자리, 탄생화는 달맞이꽃. 위로 쌍둥이 언니인 호시카와 사츠키가 있다. 그 외의 가족 관계는 불명.

 

B. 고등부 2학년

B-1. 여름 방학 동안 병원에 입원한 적이 있다. 방학 때 미나즈키를 찾은 사람이라면 알고 있을 테고, 찾지 않았던 사람이라면 모르는 이야기.

B-2. 선천적으로 그리 건강한 체질은 아닌 데다가, 운동도 하지 않고 자고 싶을 때만 자는 제멋대로의 생활 패턴을 가지고 있어 몸이 좋은 편은 아니다. 다만 굳이 자신의 체력이 약한 걸 티 내려고 하진 않는다.

 

C. 학원과 앨리스

C-1. 학원 생활 또한 여전하다. 크게 눈에 띄지 않고, 수업은 열심히 들으나 성적은 하위권. 예습 복습도 하고 따로 공부도 하는 것 같지만 성적만큼은 영 오르지 않는다.

C-2. 앨리스도 별다른 발전이 없다. 그에게 기대한다는 말은 더 이상 들려오지 않는 듯. 본인은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눈치.

 

D. 취미 및 특기

D-1. 취미나 특기라고 말할 게 없다. 본인도 마땅히 생각나는 게 없는 모양.

 

E. 기타 

E-1. 원래는 공용 작업실을 사용했으나 고등부로 올라가면서 개인 작업실을 요청했다. 고등부 1학년부터는 개인 작업실을 이용하며 교실과 기숙사에 없으면 대부분 여기에 있다고 생각해도 무방하다.

E-2. 스킨쉽에 거리낌이 없어졌다. 말없이 친구 어깨에 기대어버린다던가, 무릎 좀 빌려달라던가 하는 건 일상다반사. 누군가에게 붙어서 힘없이 늘어져 있는 걸 좋아하는 것 같다. 이런 모습을 보면 슬라임 같기도. 물론 반 아이들에게만 하는 행동으로, 구태여 말로 표현하진 않지만 아이들을 편하게 여기고 있다.

E-3. 성공한 인생을 사는 게 꿈이었으나… 지금은 바뀌었다. 그럭저럭 먹고 살 정도로만 살면 되지 않을까. 하고 생각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