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지품
학생증,염주,
비타민, 영양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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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주앨리스
남에게 재앙이나 불행이 깃들기를 바라여, 그 바람을 실현시키는 앨리스. 그 저주는 아주 사소한 것부터… 죽음에 이르는 것까지 가능하다. 저주에 걸린 대상은 몸 어딘가에 다이아몬드의 형태를 띤 반점이 나타나며, 저주가 사라지면 반점 또한 사라지지만... 간혹 예외가 존재함.
예전과 비슷하게 사물은 물론… 건물같은 거대한 형체에도 저주를 깃들게 하는 것이 가능. 낡았건, 낡지 않았건.. 이제 그런 건 상관 없다. 저주가 발현된 후, 작은 사물 같은 경우엔 쉽게 부서지거나 망가지곤 하니 주의할 것.
여태껏 위력과 제어 능력이 상당히 엉망이었던 쇼이치의 앨리스였으나 고등부에 들어선 봄 이후, 무슨 연유인지... ... 그 힘과 능력이 갑작스레 폭주하듯 날뛰기 시작하였다. 이 현상을 아오타카라 학원은 앨리스 자체가 휴식기를 가진 것으로 추정, 잠재되어 있다 현재 완전히 깨어나 본연의 힘을 가진 앨리스의 한계가 어느 정도인지 주시하고 있다. 사전 조건이 완벽해야지만 발동되었던 예전과는 다르게 지금은 쇼이치의 모든 것이 저주인 것이나 마찬가지. 손길이 닿는 곳에도, 숨결도, 말과 눈빛에도… 당신에겐 그 어떤 것보다 위협적인 저주가 될 수 있다는 의미.
과거, 제어 능력이 상당히 서툴었던 탓에 이런 저런 사건 사고도 벌어졌지만.. 고등부에 들어선 몇 년간 앨리스 제어 능력에 상당한 노력을 쏟은 덕분에 이전과 같은 큰 사고는 일어나지 않고 있다.
힘과 제 능력이 완전히 세상에 드러난 앨리스에 쇼이치의 패널티도 나타나기 시작했는데, 그것은 통각과 미각에 한계가 생겨 마비되는 것. 현재 쇼이치는 미각을 완전히 잃었다.
아마 이후에도, 계속하여 앨리스를 사용하게 된다면 통각마저 완전히 마비돼 온기도 느끼지 못할 것이 분명하지만... ...
확실히 이전과는 많이 달라진 성격으로… 과거에 비해 잘 웃지 않게 되었고 말수가 상당히 줄었음.
졸업을 앞둔 탓에 심리적으로 불안정하며 위태로운 분위기를 띤다. 어떤 특정 주제엔 시선을 제대로 마주하지 못하기도 하고, 질문에 대답대신 침묵만 이어나갈 뿐이거나... 어딘가 자신감 없어보이는 태도가 전반적이다. 답답하단 느낌을 받는 것이 당연할 정도.
앨리스를 다루는 면에선 상당히… 과하다 싶을 정도로 조심스러운 태도를 가짐. 쇼이치 본인 자체가 웬만해선 사용하지 않으려 하고 있고, 앨리스의 제어와 제 능력을 숨기기에 급급하다.
스스로의 앨리스가 끔찍하게도 싫다. 어쩌면 당연하지 않아? 타인에게 위험을 안겨주는 사람이라니, 그렇게 되고 싶다고 바란 적은 태어나 단 한 번도 없으니까.
◆ 고등부 1학년 봄, 폭주하는 앨리스 위력에 비해 제어 능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탓에 학원 내부에서 여러 가지의 사고가 발생하는 일이 있었다. 갑작스레 기숙사에 화재가 난다거나, 사육장의 동물들이 원인 모를 병을 앓게 되었고, 이 중 몇마리는 사망에 이르기까지 했다. 외에도 수많은 사고가 벌어졌지만… 다행이게도 인명피해는 나타나지 않았음. 허나 이대로 둔다면 언젠가 정말로… 큰 문제가 발생할지도 모른다고 판단한 아오타카라 학원은 쇼이치의 뱃지를 몰수하였고, 거의 9개월이라는 오랜 시간 동안 스톤으로 강등되었던 적이 있었다. 이 때 당시 가장 음울한 성향을 띠었으며... 현재는 많이 나아진 상태. (...) 태어나 처음으로 뼈 빠지게 노력한 덕분에 큰 사고 없이 현재의 계급을 유지중이다.
◆ 태어나 처음으로, 라는 말이 붙을 정도로... 이렇게까지 노력한 이유는 뱃지를 몰수당하였기 때문에, 보단... 저주 그 자체가 되고 싶지 않아서.
◆ 앨리스 제어구가 눈에 띄게 많아졌다. 피어스 5개를 모두 제어구로 바꿨으며 초커, 늘상 손목에 착용하고 다니던 낡은 염주까지. 이 모든 것이 쇼이치의 제어구.
◆ 좋아하는 거나, 되고 싶은 건 여전히 없다. 싫어하는 것도 마찬가지. 토끼를 보면 인상을 쓰는 것만큼은 변함 없지만... 예전처럼 큰 반응을 보이거나 하지는 않음.
◆ 모든 물건을 버렸지만 편지만큼은 계속... 보관하고 있다. 침대 밑의 낡은 상자 속에 담긴 편지에 적힌 가장 최근 날짜는 2년 전. 이후 도착하는 편지는 한 통도 없음. 쇼이치는 자신에게 도착하고 있는 편지들을 선생님이 숨기고 있는 거라고… 그렇게 믿고 있다. 어른을 조금 미워하게 됨.
◆ 도착하는 편지가 없으니 편지를 쓰는 일도 없다. 누군가의 이름을 글로 적어본 것이, 아주 오래 전인 것 같은 기분이 들어…….
◆ 급식을 거의 먹지 않는다. 맛이 느껴지지 않고 허기가 거의 느껴지지 않는데 무슨 의미가 있나 싶어서. 대부분의 날들을 비타민과 영양제 등으로 대신하고 있다.
◆ 진회색의 후드집업을 입었고... 뱃지는 왼쪽 카라에 달아두었다.
◆ 멍 때릴 때마다 엄지 손톱을 물어뜯는 나쁜 버릇이 생겼다. 때문에 손톱과 그 주변이 굉장히 엉망임.
◆ 어려운 부탁을 한 것도 아니잖아. 단 한 번이라도 좋으니, 이 세상 밖으로 나가더라도 그냥 지금처럼 곁에 있어 주겠다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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