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국 피어를 따내지 못했다. 노력할게~ 라고 약속했지만, 결국 노력은 개뿔, 정말 아무것도 안 하고 놀기만 했는지... 잔꾀만 늘어난 수준. 다행이게도 크게 사고친 건 없기 때문에 뱃지를 압수당하진 않은 듯.

* 단정치 못한 복장. 안에 티 한장을 입고, 셔츠를 풀어헤쳤다. 넥타이 정도는 이제 혼자 맬 수 있지만.. 갑갑하단 이유로 주머니에 넣고 다니는 일이 많다.

* 특출나게 좋아하는 건 여전히... 없다. 되고 싶은 것도 없어서 미래 계획 또한 존재하지 않는다. 상당히 막막한 청소년기를 겪고 있어서.. 장래희망표에 키링남을 꾸준히 적어내는 중.

* 미각이 둔해진 건지, 이젠 뭐든지 잘 먹는다. 야채도 거리낌 없이! 허나 먹고 뛰어다니는 수준에 비해 키가 그리 자라진 않았는데... 본인은 이에 대해 별 생각 없는 것으로 보임.

* 싸움은 이제 안 한다! 시비를 거는 상대가 나타나면 무시하는 스킬과 화를 참고 기다리는 인내심이 조금 늘었..지만... 토끼와 당근은 여전히 싫다...

* 아직도 고아원 친구에게 편지를 쓰고 있으며, 답장도 꾸준히 받고 있음. 지원금의 전액 기부 또한 멈추지 않고 있어서, 간간이.. 아오리토리 고아원의 아이들에게 감사 편지를 받는다.

* 쓸 줄 아는 한자가 늘었고... 이제 모르는 단어는 직접 찾아보는 아이가 되었다!

 * 제어구는 오른쪽 손목의 염주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