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탈한, 거친, 귀찮아하는 ::

여전히 무탈한 인생을 바라는 평범한 소시민. 장난기 있던 초등학생 때와는 달리 조금 침착해진 것이 중학생다운 성격이 되었다. 하지만 분위기를 타면 쉽게 텐션이 올라버리고 마는 기질은 아직 남아있음. 중학생이 되었기 때문인지 태도와 말투가 조금 험해졌다. 욕설을 쓰는 건 아니고 자주 주머니에 손을 넣거나 껄렁하게 서 있는 정도. 매사를 귀찮아하는 성미 또한 남았다.

 

특별하지 않은, 변한 게 없는, 나서지 않는 ::

자신을 특별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점은 그대로. 사회에서 특별하다는 앨리스지만, 자신이 여타 사람들과 다르지 않다는 생각을 고수 중이다. 손이 많을 뿐인 평범한 사람. 히메는 스스로를 그렇게 평가하고 있다. 귀찮은 것도 있지만 대단한 사람이 못 되는 자신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게 좋다고 생각하기에 어떠한 일에 앞장서는 일이 없다.

 

잔정이 많은, 도와주고 마는, 무의식적으로 하는 선행 ::

어디까지나 나서서 선행을 주도하는 일이 없을 뿐, 의식하지 않고 남을 배려하고 도와주곤 한다. 이를 보고 착하다는 소리라도 들으면 굉장히 질색하면서 착한 게 아니라 평범한 거라고 고쳐 말한다. 착한 사람으로 구분되는 게 얼마나 손해만 보고 귀찮아지는 일인지 인지하고 있으며, 평범한 사람이라는 포지션에서 나갈 생각이 없다.

 

결단력 있는, 애드리브에 능한 ::

순간적인 대처와 선택에 강하다. 매 순간을 직감적으로 살고 있지는 않지만 해야 하는 순간에는 망설이지 않고 선택할 수 있다. 대처능력도 높은지라 위기나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서라면 거짓말도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내뱉곤 한다.